kikkii0
7월부터 10월까지

 

아 벌써 11월이라니 시간이 참으로 빠르구나 야속하여라

은퇴식 후로 야구장 안간다고 운것이 바로 어제같은데 결국 또 야구장을 기어갔던 날들의 짧은 기록

 

 

 

7월은 아마야구의 달

그리고 세상에 이렇게 많은 야구장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던 달

관심은 있는데 자주 보지는 못했던 아마야구를 7월 한달간 알차게 봤다

 

 

 

친구들: 너대체어딜간거야,,,,,,,,,,

 

고구마섬 ← 여기 갈땐 친구들이 다 너 미쳤냐고 했음

은퇴식 이후로 애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사실 도피성 아마야구? 맞음

아니라곤 못하겠다....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 외면했으니까....

근데 재밌었다 또 하라고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음

올해 주로 본 아이들은 세원고 야구부.... 완전 신생아기야구팀입니다 응애

 

야구장이 너무 덥고 열악하다 프로구단 야구장들이랑은 비교가 안됨

정말힘들다 정말... 정말 토할것같다 한여름에 낮경기라서...

아마야구 환경이 개선됐음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하고 깊생하게 됐던 시기

정말... 죽을만치 힘들다 정말로.... 7월 땡볕 오전 11시 - 오후 2시 .....

정말 숨쉬기도 힘든 환경임... 이때 탄 피부가 아직도 안돌아왓다....

 

 

8월은 다시 kbo의 달...

보통 내가 바빠서 친구들 못만났는데 이땐 좀 많이본듯

걍 가볍게 듀벅듀벅 보러다녀서 그런가.....

또리 넘 귀엽고 위팍 연어초밥 존맛탱 아 또먹고싶어

비싼데도 떵개를 했던 기억이 있음... 찹찹찹

 

 

 

오, 릴라

근육돼지몬 취향 (키키: 100키로 밑으론 덩치취급도 안해주는 돼지콤)

8월이 참 짧았는데 나름 알차게 보러다녔음.... 랜더스도 봤다

친구들이 같이 가줘서 더 자주 간 것 같음.....

 

이때까지만 해도 야구장 복귀하는줄 알고 친구들이 나를 엄청 나데나데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점 지치더니 결국 다시 야구장 다니기 포기

무겁고 힘들고 그냥 집에서 책읽는 요양time을 가졌다

이때 읽은 책중에 추천~~~

유령의 마음으로_임선우 << 대문자F 키키에게 딱

단편집인데 그 안에서 '빛이 나지 않아요' 라는 작품 보고 많이 울었다

 

 

9월... 돌고돌아 다시 야구장으로

이때부턴 카메라를 안들고 야구장을 돌아다니기 시작

사진은 처음으로 앉아본 버건디(응원석)... 시야가 왜이러냐며 살짝 당황했던 기억

맨몸으로 털썩 앉아서 야구를 보던 시기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음식 먹기가 굉장히 힘들다....

야구장가면 80% 이상 굶거나, 친구있으면 먹거나, 한손으로 먹기 편한 음식만 먹음

음식을 먹는다 = 카메라를 내려놓는다 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정말로 배고파 죽겠거나 / 혹은 야구에 집중이 안되거나 할때만 먹을 수 있는게 야푸였음

근데 카메라를 안들고 다니니까 응원도 가능 밥도 아무거나 먹고 자리고민도 안함

음... 나는 이제껏 야구장을 잘못 다닌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조금 들었다.... (후회는 아님)

 

 

 

이날은 원래 표도 없었는데... 갑자기 너무 보고싶어서 경기 1시간 30분전? 갑자기 취켓해서감

그래서 버건디를 처음 가본거고... 뭔가!! 3위 확정...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갔는데 성공했다

 

이날 김성욱 율동 다 외웠음 진짜 개존잼 민수 천재아님? 어케 이런 율동을 만들엇지

원래 아는 거라곤 유섬이 야야야야 이거랑 곤팅포차 정도였는데

이후로 야구장에서 만나는 지인들에게 나 김성욱율동 다외웠다고 자랑하는 개진상됨

 

 

 

난 카메라없는데? 폰찍할건데? 난 맨몸이라 가벼운데?

하면서 맨날맨날 깝쳐서 티친한테 혼나기가 일상

티친 시야 가리고 폰찍하는 나를 직찍하는 티친

 

 

 

글고진짜 존귀탱 울애기시구 님들 이거 참기가능?ㄴㄴ난불가능

시구 소식에 카메라들고 뛰어가서 슈퍼쌀강아지타임 즐기고 옴

아웅 귀여워

 

 

그리고 10월....

시즌 마무리는 같이하자는 마음으로 문학 막경기를 듀벅듀벅...

네.... "그 경기" 봤습니다... www 하하하

 

율예를 반죽하자
음 이거지예

오랜만에 찍어본 병현이는 여전히 이뿌니였다는 소식

너이녀석 이뿐거 축하한다 ㅋㅋ

 

 

 

문학아 잘있게 ~~~ 안녕~~~~ 랜더스 준플옵때 보자~~~~

하고 진짜 마지막인것처럼 나왔음 난 진짜 마지막일줄 알았다

 

 

 

아니근데어떤똥고집이마지막경기선발을나오겠다잖아이런

안나온다며안나온다고말했잖아야이거짓말쟁이야

나시즌마무리했다고시즌끝이라고다말하고다녔는데이런

 

하필 연휴라 기차표도 없음 하...   밀려드는 눈물.... 결국 직전 새벽까지 기차 취켓을함...

올라오는거?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똥고집선발대소동으로 엔팍에서 만난 지인들: 이녀석 끝이라면서 왜 자꾸 만나지

나: 저아이가선발을서겠다는데제가어떡합니까그럼 제탓입니까이게 하정말

 

 

 

그래도 아랑핳시죠?

ㄴ네...

 

몸풀고 돌아가는 광현이 등짝에 하트를 만들려고 했는데

허둥거리는 사이 광현이는 이미 저멀리

도대체 저흰 뭘찍은걸까요 그냥 엔팍에서 하트만든 여자들 됨

 

 


그리고 대망의 준플옵 1차전

직장동료 지인들과 으쓱이존에 갔다

하늘이 왜 저런거지 운명을 알고있었나 젠장

 

 

사람살려 통천속에 사람있다고요

시작부터 먼가 기리가 좋지 않았던 1차전...

힘내라 얘들아 하면서 춤추고 노래하고 우동먹고

근데 입맛이 없어서 다 먹진 못했다

그래도 열띤응원 거의 박민수빙의 노래춤노래춤육성응원소리질러~!!!!

 

하지만

랜더스: ㅈㅅ

나: 그래.

 

3차전 중계 보면서 5차전 돌아오면 보러간다고 다짐

 

하지만

랜더스: ㅈㅅ

나: 그래.

 

 

 

내 야구가 끝났다...

그럼이제뭘하죠?

남의 야구가 시작되지

 

엘~~지~~뜨위~~ 공주들과 함께 이천 청백전 구경

외야에 돗자리 깔고 누워서 치킨을 먹다

바람 살랑살랑 불고 날씨 따닷하고 막 옆에 가나지 있고 치킨먹어서 배부르고 흠냐

너무 좋은데? 실제로 나는 경기중에 잠들었다.... 무릉도원이 따로없고 막이래

 

그러고나선 섬곤전....

10월이 그렇게 끝나버렸다

동시에 나으 25시즌 KBO도 끝나버렸다

 

 

빈약한 시즌이었다고 할수도 있고..... 쉬어갔다고 할수도 있고....

야구장의 새로운 모습도 본 시즌이라고 할수도 있고.... 그러하다,그러했다

미련이 남은 시즌인듯.... 어케 안남겠냐만ㅜ

 

내년엔 어찌되려나 ? ....

사실 모르겠다.... (복합적사유로)

그냥 갑자기 좋아서 또 미친듯이 보러다닐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나는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니까.....

 

끝~~!